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춘분 폭설 예상보다 적어 ‘다행’

한인마트 식당 등 대부분 영업

1964년 이후 50여 년만에 워싱턴일대에 봄철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은 워싱턴지역에 8~12인치 폭설이 21일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21일 오후 3시 기준 북버지니아 섄틸리에는 5인치, 메릴랜드 락빌에는 3인치 눈이 쌓이는데 그쳤다. 버지니아 러브츠빌과 메릴랜드 콜럼비아 등 북부와 서부에는 5~7인치 눈이 내렸다.

21일 오전 버지니아에는 240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 여러 운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로 곳곳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경찰의 도움을 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행히 연쇄 추돌 사고나 사망자 발생 사고는 오후 1시 기준 보고되지 않았다. 폭설로 인한 정전이나 단수, 나무가 쓰러지는 사태도 보고되지 않았다.

워싱턴지역 대부분의 학교는 휴교했다. 프린스윌리엄카운티 공립학교와 라우든카운티 공립학교 등은 21일 휴교에 이어 22일 하루 더 휴교한다고 공지했다. 또 페어팩스카운티정부와 프린스윌리엄카운티정부 등 대부분의 정부 기관도 문을 닫았다. 각 지역 데이케어센터와 버지니아 페어옥스몰, 메릴랜드 어드벤처 영화관, 일부 교회도 문을 닫았다.



한인타운은 최소 인력으로 축소영업을 했다. 곽요섭 회계사 사무실은 사무실 직원 4명 중 2명이 나와 영업했고, 백성호 회계사무실도 일부 직원만 출근했다. 사무실 관계자는 “가족 데이케어 문제로 출근이 어려운 분은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운 변호사 사무실은 20일 고객들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21일 문을 닫았다.

메트로시티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워싱턴지역 한인은행들은 오후 1시 이후 문을 닫았다. 애난데일 중화원 최순혜 사장은 “우리는 전천후”라며 “평소보다 손님이 적지만, 우리 음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문을 연다”고 말했다. H마트와 롯데플라자마켓도 문을 열었다. 롯데플라자 정영도 이사는 “손님과 약속이기 때문에 문을 열었다”며 “교통 여건상 출근하기 어려운 직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왔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