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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표 차, 친한파 데이빗블레어 몽고메리카운티 군수 후보 낙마

한인사회 “한인 투표율 높였다면 반대결과” 후회

한인사회가 지지했던 데이빗 블레어 몽고메리카운티 군수 후보가 단 80표 차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데이빗 블레어 후보는 3만7449표를 기록해 3만7529 표를 얻은 마르크 엘리히 후보에게 졌다. 민주당 텃밭인 몽고메리카운티에서는 예비선거 승리자가 결선 승리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했다.

한인사회는 블레어가 80표 차로 떨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선거운동에 동참한 박충기 전 연방 특허법원 판사는 “한인들이 더욱 열심히 투표했다면 다른 상황을 맞았을 것”이라며 “한인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해줄 후보였는데 너무 아쉽고, 다음 선거까지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판사는 한인들이 본선에는 많이 참여하는데, 경선 참여율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판사는 “몽고메리카운티는 민주당이 65~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예비선거가 결선보다 중요했다”며 “예비선거가 사실상 결선이었는데, 한인들의 참여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한인공화당 이사장인 헤롤드 변은 이번 패배의 원인은 미국 선거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 이사장은 “버지니아주는 유권자 등록만 하면 선거당일 지지자에게 표를 줄 수 있는 간단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는 다르다”며 “몽고메리카운티 주민들은 예비선거 전에 자신이 민주당인지 공화당인지 등록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선거당일 투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 이사장은 “몽고메리카운티의 경우 일찍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했다”며 “미리 주민들에게 몽고메리카운티 선거 시스템을 이해시켰어야 했다. 버지니아주는 선거일이 임박해 붐 조성하는 게 가능하지만 몽고메리는 다르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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