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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기도가 하늘문 연다” 제13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정치인·한인단체·교계 대표 참석
하형록 팀하스 대표 기조연설

한국과 미국, 세계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제13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13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있는 지구촌교회에서 열렸다.

한인단체와 교계 대표, 정치인들은 건축회사 ‘팀하스(Timhaahs)’의 하형록 대표 기조연설을 듣고, 높은 지위에 있는 지도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행사를 준비한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에 한마음으로 모인 여러분 모두를 따뜻하게 환영한다”며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돼 평화로운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셔널데이오브프레이어의 코린티아 분 의장이 기도했다. 분 의장은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의 불안과 어둠, 나약함이 사라져버리고 힘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하나님의 사랑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넘쳐나길 바라고, 순수한 마음으로 찬양하는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지구촌교회의 제레마이어군과 에리얼양은 앞으로 나와 구약성경 시편 133편과 로마서 15장을 낭독했다.

한·미 애국가 제창 뒤 한·미 대통령 축사 순서가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는 김동기 총영사가 대독했다. 김 총영사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평화의 길로 용기 있게 들어설 수 있었다”며 “하나님의 은총이 대한민국과 미국에 가득 내릴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한국과 미국은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왔고, 자유와 평화,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돼 싸워 피로 맺은 동맹국이 되었다”며 “평화를 향한 한미 양국의 쉼 없는 전진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을 해체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께서 기도로 함께해 주신다면, 평화의 기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대독했다.



수잔 리 주상원의원은 “개인과 국가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선 기도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행사를 마련해준 서옥자 회장과 단체장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 장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은 “다양한 문화를 통합하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응렬 목사는 “기도를 위해 모인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 축복하실 것”이라며 “기도하는 민족을 사용하는 하나님이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 모두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찬양이 끝난 뒤 하형록 팀하스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청중들은 주제를 놓고 기도했다. 미국 대통령과 지도자를 위한 기도는 버나드 풀러 박사가 인도했고, 한국 대통령과 지도자를 위한 기도는 권영복 목사, 북한과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박해받고 실종된 이들을 위한 기도는 안토니오 바스크 목사가 인도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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