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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하워드 ‘만족’ 볼티모어 PG ‘불만’

WP MD 학부모 설문조사 발표
과밀한 학급, 교육자 자질 문제 지적

메릴랜드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과밀화 된 학급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낮은 시험 성적과 과도한 시험 빈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메릴랜드 주의 공립학교 환경과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특히 몽고메리, 하워드 카운티 등의 학부모들은 대체로 만족한 반면, 프린스 조지스, 볼티모어 카운티 학부모들은 교육 시스템과 교육자들의 자질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WP)가 메릴랜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몽고멜, 하워드, 앤아룬델 카운티의 공립학교 시스템에 긍정적인 점수를 매겼다.

WP에 따르면 교육문제는 현재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의 주요 이슈다. 가우처 대학 미리아 크로머 교수(정치학과)는 “주민들이 대부분 교육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는 현직 주지사에게 상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설문 응답자 중 48%가 현직 래리 호건 주지사(공)가 교육 문제에 더욱 적임자라고 대답한 반면, 상대 후보인 밴 질러스 후보(민)의 교육 정책을 지지하는 답변자는 36%에 불과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 카린 넬슨은 “예전만큼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공립 교육이 훌륭하다. 4명의 자녀가 카운티 공립고교를 졸업해 모두 대학원까지 진학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볼티모어 카운티 주민들은 교육문제에 관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 설문 응답자 중 63%가 카운티 공립교육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거나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가 46%, 부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들이 44%였다. 인종별로는 백인들 중 66%, 흑인 설문 참가자 45%가 카운티 공립교육 현실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릭 샤퍼(65)는 공립학교 교육에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가 제공하는 각종 진학 및 장학 프로그램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을 줬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자녀만큼 훌륭하게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 같지는 못하다”면서 “카운티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샤퍼씨는 “고교 교사들과 교육감의 지도력에 지난 수년간 실망했으나,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설문에 따르면 38%의 응답자들이 “공립학교의 부패가 문제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제가 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를 따라 잡지는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 숫자가 놀랍다 고 생각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볼티모어 교육감의 불법수뢰 문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교직원들의 무리한 보수 인상 등이 주민들에게 공립학교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이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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