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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이민사회 필수과목”

‘앤굿아카데미’ 13일 개강
스마트폰 활용법 등 수업

안디옥침례교회(목사 엄주성)와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가 함께 만든 ‘앤굿아카데미’가 13일부터 안디옥침례교회에서 봄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앤굿아카데미 강사들은 1일 애난데일 아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 내용을 소개했다. 스페인어 고급반을 맡은 조영길 선교사는 “비즈니스 하는 한인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를 쓰는 직원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스페인어가 필수적”이라며 “중남미 선교나 여행을 계획하는 분에게도 스페인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인어 초급반 강의를 하는 이현철 강사는 “스페인어를 하면 라티노 직원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얻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가 더욱 좋아진다”며 “오늘 배우면 바로 내일 쓸 수 있도록 쉽게 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선교사와 이 강사는 한국외국어대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중남미에서 주재원, 사업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엄주성 목사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이메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활용법을 강의한다. 엄 목사는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한국과 무료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고, 가족들과도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페이스북 활용법을 알면 자녀나 손자와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앤굿아카데미 스페인어 초급반과 중고급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6~8시에 열린다. 컴퓨터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에 진행한다. 시간이 맞지 않아 수업받기가 어려운 사업주들을 위해 사업장 출장 강의도 진행한다. 앤굿아카데미에 문의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앤굿아카데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5~7시 성인 ESL 과정과 청소년 과외공부반도 운영하고 있다. 김재억 목사는 “안디옥침례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장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오는 5월에는 중남미 단기선교팀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장소: 6355 Lincolnia Rd, Alexandria, VA 22312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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