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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남] “자연은 보호해야 할 생명의 어머니”

비영리 환경단체 초록물결 김은영 대표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 서명하며 안도의 한숨을 다 내쉬기도 전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하며 다시 깊은 한숨을 들이셨다는 비영리 환경단체 초록물결 김은영 대표. 지난 20여 년간 교육 및 세미나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역설해 오던 그가 5일 본지를 내방, ‘위기의 지구를 지키는 데 동참할 한인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초록물결은 오는 10일(토) 오전 10시 페어팩스 사무실에서 ‘일반인 초청 공개 모임’을 연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0년을 전후해 오클라호마 주립대서 아시안 분야 업무를 담당하던 차에 한국서 지열 사업을 하는 분들과 인연이 닿았다. 그후 한국 에너지 관련 언론사에 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기고하기 시작, 이를 계기로 점점 더 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벌써 20여년 됐는데 느낀 점은
“‘자연은 우리에게 생명의 어머니’다. 어머니와 자식은 상생하고 소통해야 하듯 우리 역시 동·식물을 비롯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며 상생해야 한다. 하지만 무한하게 베풀기만 하는 환경의 고마움은 싹 잊고 편리함만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착취하며 살고 있다. 언제부턴가 수십 억년에 걸쳐 풍성하게 만들어진 자연환경이 지구온난화 등의 위기상황에 봉착했는데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이번 행사는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췄나
“두 가지다. 첫째는 세미나를 통해 지구 위기상황 및 원인에 대해 역설, 환경을 위기상황으로 몰아가는 미국 현 주소를 진단할 것이다. 그 후 참석자들과 전세계 환경보호 실천사례 및 동향을 나누고 이 위기를 극복·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둘째는 한인사회 각 단체와 개인 참여를 확대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네트워크 구축 후 활동 방향은
“차세대들에 교육 및 세미나 활동을 강화, 환경 에너지 사업 단체와 손잡고 깨끗한 에너지 사용법을 고안할 것이다. 또 국민 보호를 뒷전으로 하는 정책은 과감히 맞서고, 올바른 환경정책은 적극 지지의사를 밝힐 것이다. 반드시 환경 관련 단체가 아니더라도 의식 있는 시민정신을 가진 단체 및 개인의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환경운동에 동참해야 할 당위성은
“분명한 건 주어진 환경은 무한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도 대기온도는 빠른 속도로 가열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환경이 재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환경문제는 다같이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지만, 이는 한 개인이나 일개 단체인 초록물결만의 힘으로 역부족이다.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기꺼이 초록물결이 한인사회의 환경 운동 플랫폼이 되겠다.”
▷문의: 202-560-1811 ▷장소: 3901 Fair Ridge Dr #171, Fairfax, VA 22033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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