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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의료 봉사’ 실시

노인봉사회 봄맞이 봉사활동
청소·미용·의료·생일잔치 등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가 매년 두 차례, 올해로 11년 째 이어오는 노인아파트 봉사활동 최초로 ‘의료 봉사 서비스’를 추가 실시한다.

의료 봉사는 지난 16년 간 군에서 군인 및 군인 가족을 돌보다 최근 한인 거주자가 많은 페어팩스 지역에 신경내과를 개원한 석성현 전문의가 전담하기로 했다.

석 전문의는 “예전부터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못하다가 최근 개원과 동시에 윤희균 회장님과의 인연으로 노인아파트에 계신 어르신을 방문하게 됐다”며 “직접 뵙고 나니 한인 분들을 더욱 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찾아가는 의료 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노인아파트 청소 봉사 일정에 맞춰 실시되는 의료 봉사에서는 일상에서 겪는 두통을 비롯 통증, 손 떨림, 치매와 같은 신경내과 분야의 질환을 살피고 필요에 따라 침술 및 약 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석 전문의의 의료 봉사 보조는 조미경 예술분과위원장이 맡았다.



한편 노인봉사회는 내달 3일(화) 오전 10시 버크 노인아파트에서 봄맞이 봉사활동을 실시, 석 전문의의 첫 의료 봉사와 더불어 전경숙 이사장의 미용 봉사, 카펫 및 집안 청소, 생일 잔치 등을 할 예정이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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