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출전팀 탐방 5-배드민턴
최고의 순발력을 요하는 배드민턴
제100회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박영민 회장은 협회의 특징으로 배드민턴을 향한 사랑과 매주 연습하러 모이는 꾸준함, 그리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꼽았다. 박 회장은 “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에서 순간 속도가 제일 빠른 운동이다. 장비의 간편함과 용이한 접근성 때문에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초체력은 물론이거니와 순발력, 지구력, 폐활량 등이 요구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출전 선수들 중에는 현 재미대한배드민턴 협회 김응권 회장도 포함돼 있다. 김 회장은 2017년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했다. 10대 후반에 배드민턴에 입문했다는 김 회장은 워싱턴지역 배드민턴 저변 인구 확산과 활동 및 후원에 꾸준히 헌신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4년간 재미대한배드민턴 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드린다. 회원이 늘고 협회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볼 때 뿌듯하고, 올 해 100주년을 맞는 (한국)전국체전에서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기쁘다”며 “박영민 회장님이 이끄는 메릴랜드 배드민턴 팀이 시애틀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팀은 창설 초창기인 2001년 휴스톤 미주체전 때 4명의 선수가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그 후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나 2017년 달라스 미주체전 때는 메릴랜드 체육회가 없어 워싱턴 팀으로 참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편, 메릴랜드 배드민턴 협회는 시애틀 체전 후 8월 하워드 카운티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 외 자체 리그전과 봄, 가을에 열리는 필라델피아 대회 및 로컬 대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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