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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포들에게 인기, 온라인서도 응원 댓글

행사장 따라 다니며 피켓들고 환호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워싱턴 동포들의 열기가 뜨겁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DC 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한 28일 오후 50여 명의 동포가 팻말을 들고 문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팻말에는 ‘소중한 나의 대통령’, ‘아이 러브 문재인’,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무한지지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님 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이 나오자 동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 참가자는 “문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말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전에는 경호원들에게 밀려 나왔는데, 확실히 세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환영 행렬은 문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이어졌다. 워싱턴 동포들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 미 상공회의소 앞에서 피켓을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100여 동포들은 이날 저녁 블레어 하우스 옆 라파엣 공원에서 환영촛불집회를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헌화하고 나오다 차를 세우고 환영동포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했고,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일행과 함께 나와 손을 흔들고 90도로 인사한 뒤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을 보러 나온 동포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통령 일정을 공유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0여 개의 대통령 응원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50살 넘은 나이에 평생 해본 적도 없는 아이돌을 따라다니는 광팬들처럼 두 분이 가시는 곳곳마다 지켜보며 감동하고 있다”며 “제게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에 사는 ‘예쁜 두 아이 엄마’라는 네티즌은 “저희 부모님이 오신 것보다 더 감격스럽고 가슴 벅차다”며 “대통령님, 여사님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은 “암울했던 고국의 현실이 안타까워 몇 년간 가슴앓이를 했다”며 “당신이 계셔서 한국인임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올렸다.

한 네티즌은 “타향살이 외로웠던 마음을 기대고 싶고, 이루 말할 수 없이 벅찬 감정”이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문 대통령이 계셔서 다시 한번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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