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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무리 방해해도 진실 밝혀진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18 07:05

워싱턴지역서 강연회·콘서트

민주평통 이재수 간사, 한국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길원옥 할머니,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이재수 간사, 한국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 길원옥 할머니,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70여 년의 세월을 ‘위안부 피해자’라는 꼬리표로 살아온 길원옥 할머니가 아흔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콘서트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워싱턴 희망나비(대표 조현숙)와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윤미향, 이하 정대위)가 공동으로 주관한 할머니의 이번 일정은 오늘(18일) 오후 6시30분 조지워싱턴대 엘리엇스쿨 B12호실에서 열리는 조지워싱턴대 한인학생 단체 SOUT 주최 ‘위안부 인권유린’ 강연회를 시작으로 19일(목) 오후 3시30분 솔즈베리 대학 풀턴 홀 111호에서 피해자 증언, 21일(토) 오후 7시 윌리엄조 평화센터서 동포간담회 및 평화 콘서트 등으로 이어진다.

이에 앞서 17일 저녁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길원옥 할머니는 “세상을 살다 보면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인데 그 잘못을 말해주는 건 사람이 아니라 결국 세월이더라”며 “세월이 흘러가면 그 진실은 절로 밝혀지고 거짓이 없어질 것이라 믿기에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아무리 방해해도 진실이 결국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최근 솔즈베리대학의 소녀상 설치가 무산된 데 대해 “(비록 이번 일정이 소녀상 제막식 참석이었지만) 나중에라도 소녀상이 세워지면 보고 싶어서라도, 또 꼭 만나야 하기 때문에라도 꼭 찾아 오겠다”고 아쉬움과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윤미향 상임대표는 “호주와 캘리포니아, 독일 등 소녀상이 세워지는 곳마다 일본의 조직적인 공격과 방해 때문에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제막식이 무산된 게 어쩌면 주류사회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길 할머니가 더 이상 위안부 피해자가 아닌 노래하는 사람 가수 길원옥으로 소소한 일상의 소망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워싱턴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 나비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은 “위안부 문제는 우리 역사 최악의 비극이자 일본이 저지른 세계 최대의 인신매매로 전쟁 범죄 행위”라며 “비록 세월은 흘렀지만 그들에게 반드시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한인연합회의 박을구 이사장, 김용하 부회장, 임동인 간사와 김인덕 수도권MD한인회장도 참석했다.

한편 할머니의 이번 일정은 워싱턴한인연합회,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윤흥노),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윌리암조평화센터, 나눔마당 매둘토7, SOUT, 솔즈베리대학교 남태현 교수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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