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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보수, 북한 미사일에 ‘비상’

일요일 긴급 대책회의 소집한 보수들
“워싱턴 정계 접촉 시작하겠다”
“북한 신뢰하지 말라고 설득할 것”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를 접한 워싱턴 보수들이 휴일인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워싱턴 정계를 직접 접촉해 북한의 문제점을 설명하겠다는 것. CNN 등 보도를 본 워싱턴 보수 한인들은 북한은 ‘위장평화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 6분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뒤 5일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CNN은 5일 연기 자국을 촬영한 2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프로그램 연구소장의 말을 인용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실험은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좌절감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경고의 의미가 있다는 것. CNN은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김 위원장이 ‘앞으로 더 많은 미사일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보수단체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명옥 사무총장은 “미사일 문제로 보수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며 “무기를 감추고 있으면서 ‘사이좋게’를 외치는 것은 거짓평화, 쇼에 불과한 것 아닌가?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개념을 바로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성주 예비역 장군은 “이번에 북한이 보여준 무기는 러시아의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비슷한데, 이것은 미국이 개발한 방어무기인 패트리어트나 사드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신형 첨단 무기일 수 있다”며 “‘이런 미사일에 핵을 장착하고 쏜다면 어떻게 될까?’ 위협하면서, ‘러시아 푸틴이 내 배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보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국 정계와의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가 능숙한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워싱턴 정계에 두 종류의 우파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한국 정부를 설득하는데 시간을 쓰기 보다 미국 정부와 접촉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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