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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마트 'I Love Colorado 사진컨테스트'

‘I LOVE COLORADO 사진컨테스트’

지난 9월 10일부터 11월 10일 까지 2개월간 ‘I LOVE COLORADO 사진컨테스트’의 작품접수를 받은 한아름마트는 응모작 158작품에 대해 11월 22일(토) 한인 사진가 협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엄정한 심사결과 구현숙씨(레익우드 거주)의 ‘DIA’가 금상의 영예를 안으며 부상으로 김치냉장고를 받았다.

구씨는 부모를 한국으로 보내며 덴버 공항에서 나오는 길에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진으로 담았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을줄 생각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 사진가 협회의 오봉근 전 회장은 ‘ 반가운 사람들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곳을 은은한 마젠타 색감으로 물든 구름의 명암과 삐죽삐죽한 DIA빌딩과의 조화가 잘 어룰린 수작’이라고 평했다.



은상은 'Rememvering The Goldrush'를 출품한 토미한씨가 뽑혀 상장과 노트북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동상에 박희진씨의 '산마루에 번지는 감빛 노을'이 각각 차지했다.

한아름마트 신임 김영환 소장은 사진컨테스트 응모작들을 보며 "콜로라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줄 미쳐 몰랐다"며 "앞으로 한아름 마트를 운영하며 친절하고 즐거운 쇼핑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마트는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28일(블팩 프라이데이)부터 폐점시간을 밤 9시30분으로, 30분 단축 고 연말 세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심사평

'나만의 작품'에 집착하는 노력, 더 필요
올해 '아이 러브 콜로라도' 사진 컨테스트에는 모두 40명이 158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기준은 사진기술 및 표현기법 소화여부 및 주제에 대한 해석과 접근이 어느 수준의 시각에서 이뤄졌는가에 중점을 뒀다.

금상에 오른 구현숙 씨의 '덴버국제공항'은 사실 위험한 구도다. 하늘과 지붕의 2분구도는 자칫 심심하고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가로등은 그 '재미없음'을 파괴할 모티브가 될 수 있으나 작품 속에서는 존재감이 없다.

그럼에도 이 작품엔 눈길을 머물게 하는 요소가 발견된다. 흔한 풍경을 흔하지 않은 사진으로 만들어낸 작가의 마음이다.

은은한 마젠타톤, 하늘과 구름의 그 하염없음, 우리 모두의 '이민추억'과 삶의 애환이 화선지를 푹 적신 듯한 그런 느낌을 사진은 보여주고 있다.

사진의 색감으로 보아 아마도 이른 새벽에 촬영한 것같다. 작별의 쓸쓸함을 파인더에 담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런 예민한 감성이야말로 사진작가에게는 손재주보다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은상 토미한 씨의 REMEMVERING THE GOLD RUSH는 매우 잘 찍은 사진이다. 장비도 전문가용이다. 그러나 작가정신이 덜 살아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주청사를 증명사진 찍듯 하지 않고 좀 각도를 달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희진씨의 '산마루에 번지는 감빛 노을'에서 왼쪽 아래 사람모습은 화면에서 오브제 역할을 하고있다. 김영웅 씨의 '흰구름 폭포' 또한 흠잡을 게 없다. 촬영을 위해 시간을 들여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러나 작가는 '나만의 작품'에 집착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습사(習事) 단계에서는 모작에 치중하는게 한 방법이 되지만 컨테스트에 작품을 내놓을 때는 상투성을 배제하고 창의성으로 무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조언한다.

심사위원: 김봉전 오봉근 이상열 정일화 조영철 토마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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