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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운전면허증 발급에 수개월 걸린다

면허증 신규 및 갱신 업무 적체량 심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콜로라도주 차량관리국(Division of Motor Vehicle/DMV)이 지난 6월부터 업무를 재개했으나 업무 적체량이 심각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언론에 따르면, 주민들은 DMV에 예약하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하며 특히 타주에서 새로 이주한 주민들의 경우는 운전면허증 발급이 지체됨에 따라 11월 선거에 투표도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DMV는 지난 3월 18일부터 최장 8주 동안 대민업무를 보지 못했고 이로 인해 밀린 업무가 쌓여 이를 해결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DMV에서 가장 많이 밀린 업무는 새로운 운전면허증이나 임시운전 허가증을 발급받으려는 10대 청소년들과 콜로라도주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는 타주민들이다. 특히 타주에서 콜로라도로 새로 이주한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운전면허증 발급이 늦어지면서 유권자 등록을 제때 못해 11월 3일 선거에 투표를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6월 콜로라도주로 이주한 멜리사 쇼츠는 “빨리 유권자 등록을 해서 제때 투표를 하고 내 한표가 제대로 카운트되기를 바란다. 지연되는 것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주해오자마자 DMV에 예약을 신청했지만 두달 가까이 대기 상태다. 거주지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유권자 등록을 못한다고 알고 있는 주민들이 그녀 말고도 상당수여서 계속 기다리기만 하다가 투표를 못하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콜로라도주는 DMV에서 주운전면허증이나 주신분증(state ID)을 취득할 때 자동으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유권자등록을 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나 주신분증 이외의 다른 형태의 ID도 허용된다. 예를 들어, 새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우편으로 투표하기 위해 등록할 수 있으며 다른 신분증 문서의 사본을 제출할 수도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는 또한 직접 투표하기를 원하는 모든 주민에게 투표 당일에도 유권자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govotecolorado.com)를 참고하면 된다.
매달 평균 DMV에 접수되는 예약건수는 6만~8만건에 달한다. 따라서 최장 8주 동안의 업무 공백은 그 여파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지난 2월을 기준으로 DMV에는 방문 예약자가 8만2천여명에 달했고 온라인 서비스는 2만4천여건에 달했다. 업무가 재개된 6월 한달동안 DMV 오피스 방문자는 6만8,306명, 온라인 신청자는 5만3,74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DMV측은 주민들에게 오피스 방문이 가능한지를 수시로 체크해주길 당부한다. 예약을 한 주민들 가운데 갑자기 방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하루 100명이 넘기 때문이다.
DMV측은 또, 반드시 오피스를 방문해야만 하는 용무가 있는 주민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좀더 많이 활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운전면허증 갱신, 주소 변경, 차량등록증 갱신 등 많은 업무가 온라인으로도 해결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약 확인이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mydmv.colorado.gov)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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