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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탐방> 로렌박 부동산

‘최고’ 보다는 ‘최선’ 다하는 브로커

‘맥가이버’란 별명을 가진 여성이 있다.
남자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이 닉네임을 가진 이 여성은 다름아닌 부동산 브로커 로렌박씨. 어떤 일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다는데서 그와 오랫동안 알아온 친구들이 일찌감치 붙여준 별명이란다.

가을 햇살이 환하게 내리쬐는 오전, 로렌 박씨를 만났다.
그 햇살 만큼이나 밝은 웃음을 짓고 나타나는 로렌 박씨는, 그러나 전혀 맥가이버를 연상시키는 ‘억세거나 혹은 날렵한’ 구석이 없다.
그저 마음좋고 수더분한 큰댁 사촌 언니같은 얼굴을 가졌다.
그리 오래 이야기 하지 않아도 금세 속내를 터놓고 고민을 상담하고 싶은 분위기를 그이는 가지고 있었다.



“아주 간단한 일이라도 알아야 겠다고 마음먹은 건 속속들이 다 알아내야 편한 스타일이예요.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물어봐서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러다보니 끈기가 필요한 부동산 일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지요.”
그의 말마따나 그런 성격은 부동산 브로커를 하면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실제 거래가 성사되기 전까지 숱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바로 부동산 비즈니스의 세계. 다 된 거래가 하루 아침에 번복되기도 하고, 안될 듯 해서 거의 포기단계에 있던 일이 느닷없이 성사되기도 한다.
언제 어느 때 난관에 부닥칠지 아무도 모를 일.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안되면 되게 하겠다’는 뚝심으로 일을 처리한단다.

굳이 전문분야를 따로 고집하지 않고 집을 비롯해 상가 등 두루두루 취급하는 편인 그는 학군에 관심이 높은 한인들을 위해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그만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추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목 좋은 자리의 상가를 임대할 수 있게 관련 정보를 수집하러 발품을 팔고 다닌다.
게다가 실제 세탁소를 오래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세탁소 비즈니스 매매 만큼은 더 전문적으로 자신있게 할 수 있단다.

최근에는 경기가 안좋아 지면서 페이먼트를 하지 못해 크레딧을 망치면서 헐값에 넘겨버릴 위기에 처한 집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로렌 박씨는 이런 경우 크레딧에 굳이 손상이 가지 않으면서 적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드린단다.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기에 영어나 한국말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하지만 그보다 지난 20여년 동안 덴버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생생하게 보아왔기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도 나름대로 예측해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그가 가진 더 큰 매력일 듯 하다.

너무 쉽고 뻔한 일보다 모든 케이스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법이 없는 부동산 관련 일이 무척 재미있다는 그는 고객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믿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누군가 내가 리드한 일에 대해 만족하는 걸 보는 즐거움이 상상했던 것보다 크다”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기대 이상의 기쁨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굳이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것이 그냥 좋다는 로렌 박씨. “최고가 되기보다는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에게 어쩌면 부동산 브로커라는 직업은 천직일런지도 모른다.


문의 : 로렌박 부동산 (720)434-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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