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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 종업식 및 학예회 거행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는(교장, 이경종) 지난 1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2003년도 가을학기 종업식 및 학예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학부모와 이사들, 학생, 그리고 교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교가 문을 연 이례 입추의 여지없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1부 종업식은 정동순 교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경종 교장의 수료증 수여와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학예회는 학생인 윤준식군과 박샛별양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다.
전학급 거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한 학예회에서 학부모와 참석한 내빈들은 아이들이 한 학기동안 쌓은 기량을 발휘할 때마다 큰 박수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조금은 서툰 한국어 대사와 노랫말에도 모두들 흐믓해 하면서 즐겁게 발표회를 지켜보았다.
발표회는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되었으며 발표회가 끝난 후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내빈들은 각자가 가져온 음식을 가지고 Potluck Party를 즐기면서 학교 아이들과 학교의 발전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국학교는 ‘꿈꾸는 우리들’이라는 제 1 호 문집을 발간하였는데 한 학기동안 있었던 학교의 대소사와 내년도 학사일정 그리고 학생들의 글과 그림 솜씨를 담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과 신뢰를 얻어냈다.


그러한 학부모들의 든든한 믿음과 큰 기대 속에 한국학교측은 다시 태어난 첫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하여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한국학교의 현황을 보면 이사회는 3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사는 11명(교장, 교감, 재무포함), 학급은 9개의 학급으로 구성되어 76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다.
이번 가을 학기를 마친 한국학교는 ‘2004년도 새 학기 학생을 모집하는데 등록 일은 ‘2004년 1월 17일(토요일)이라고 한다.

한국학교 새 학기 학사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경종 교장(719-550-2989)이나 정동순 교감(719-528-1917)에게 문의하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김창균 스프링스 지국장>
kcgbabo@joongang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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