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비자 5개월 지연
재입국하다 공항서 쫓겨나기도
유학생 교육 지원단체인 국제교육협회(NAFSA)는 지난해 유학생 정보를 전산 관리하는 시스템(SEVIS)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뒤 본국 방문 후 재입국비자를 신청하는 유학생들이 비자를 받는데 최고 5개월까지 걸리거나 심지어는 SEVIS 데이타베이스 오류로 공항에서 출국당하는 등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국토안보부에 조속한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NAFSA는 특히 기존 유학생이 5개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할 경우 유학생 신분이 자동박탈되기 때문에 학교측에서 비자 지연으로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 유학생들에게 새로운 SEVIS 등록번호를 발급해 재입국을 시도하다 통관지에서 제재를 받는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토안보부는 이와 관련한 문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유학생의 배우자인 F-2 비자 취득자가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유학생(F-1 비자)으로 신분 변경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학교에 입학하도록 하는 등 계속 단속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단 학교에 입학한 뒤 신분변경 신청을 해도 받아줬으나 현재는 이미 학교에 재학 중인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신청서를 기각시켜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하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한편 NAFSA 빅터 존슨 정책국장은 지난해 8월부터 SEVIS 등록제도가 시작된 이래 무려 2만5천여명의 유학생 정보가 잘못 입력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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