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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요코하마 영웅` 첫발

강호 주빌로와 6일 격돌

'하지메마시테, 요코하마노 미나상.'(처음 뵙겠습니다, 요코하마의 여러분.)

안정환(28.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 6일 요코하마로 이적한 뒤 일본에서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데뷔전도 최고의 무대다.
매년 시즌 개막 전 지난 해 정규리그 우승팀과 일왕배(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제록스 슈퍼컵(이하 슈퍼컵.오후 1시 반 도쿄 고쿠리쓰경기장)으로 주빌로 강호 이와타가 요코하마의 상대다.


지난 달 A3대회(상하이.2월 22~28일)에서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팀에 적응한 안정환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4일 열린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전반 20분만 출전한 가운데 가볍게 한 골을 뽑아내며 슈퍼컵의 활약을 예고했다.


슈퍼컵은 안정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팀 이적 후 처음으로 요코하마 팬들에게 인사하는 경기인 데다 올 시즌 J리그 우승을 다툴 주빌로 이와타와의 첫 경기라 기선제압의 의미가 크다.


A3 대회에도 요코하마의 팬들이 원정응원을 오긴 했지만 수십 명에 불과했다.
올 시즌 이적생이지만 규슈 전지훈련 당시 안정환을 보려는 팬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안정환은 수만 명의 요코하마 팬들 앞에서 제대로 인사를 하게 된다.
A3 대회에서 주전들의 부상으로 준우승에 그친 요코하마는 최근 선수들이 하나 둘 복귀하면서 제대로 된 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덩달아 안정환의 플레이도 탄력을 받고 있다.


A3 대회 후반부터 중앙수비수 마쓰다(27)가 돌아왔고, 슈퍼컵에는 나카자와(26)까지 합류한다.
모두 일본 대표선수들이다.
아직 유상철(34)이 빠져 있긴 하지만 수비라인은 그런대로 재건된 셈이다.
특히 나카자와는 연습경기에서 안정환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해 그의 합류가 더욱 든든하다.


올 제록스컵은 불꽃 튀기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J리그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인데다 지난 해 J리그 개막전에서 요코하마가 4-2로 대승한 적이 있어 이와타는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활약하던 후지타가 합류했고, 출장정지가 예상되던 브라질 용병 그라우도 제록스컵에 출전한다.
또한 일본 대표팀의 베테랑이었던 나나미, 핫토리 등도 요코하마전에 출전한다.


시즌 2연패를 위해 안정환 영입에 공을 들인 오카다 요코하마 감독은 4일 연습 후 "경기가 거듭될수록 구보(28) 등 동료선수들과의 호흡의 좋아지고 있다"며 안정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일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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