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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나온 이영애 "연하남과 동거할까"

류승범 파트너로 영화출연 제의받고 할까말까 고민중

'류승범 동거녀?'

이영애(33)가 한 영화사로부터 류승범의 동거녀 출연을 제안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영애는 지난주 이무영 감독이 준비하는 심리 멜로 영화 <햇빛 쏟아지는 날들> (드리밍피그) 여주인공 섭외를 받았다.
MBC TV <대장금> 종영 후 "차기작 결정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힌 이영애는 하루 평균 한 편씩 영화 시나리오를 받을 정도로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다.
이영애를 기용하고 싶었던 이무영 감독도 그에게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건넸다.




이영애는 이무영 감독에게 "비련의 여주인공이지만 연하남과 동거하는 배역이므로 심사숙고해야 할 것 같다.
늦어도 4월 첫째 주까지 답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날은 간다> 에서 이미 연하남 유지태와 연인으로 출연한 바 있는 이영애로서는 다소 비슷한 캐릭터가 부담될 터. 현재 이영애가 고민중인 극중 역할은 가난한 피아니스트 류승범과 함께 사실혼 관계로 사는 무명 화가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불치병을 앓는다.
가난한 두 아티스트가 서로 의지하며 살지만 갑자기 나타난 한 재벌남 때문에 갈등을 빚게 된다는 줄거리.

현재 이영애는 밀려드는 CF 계약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한편 <대장금> 에 버금가는 영화를 신중하게 선별하고 있다.
울림이 있는 선 굵은 연기로 인기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복안.

류승범 이영애 앞에 나타나 갈등을 야기하는 재벌남은 신성우로 확정돼 있다.
그는 극중 레스토랑과 미술관을 운영하는 청년 재벌로 이영애를 흠모하지만 그의 그림을 사주며 경제적으로 그를 돕는데 그친다.
신성우는 이영애를 향한 류승범의 헌신적인 사랑에 고개 숙일 줄 아는 멋진 남자로 영화에 첫 도전한다.
그러나 질투에 사로잡힌 류승범으로부터 불륜 의심을 받으며 팽팽히 대립하게 된다.


이무영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기대되는 <햇빛 쏟아지는 날들> 은 특히 박찬욱 곽재용 감독이 이 감독과 공동 집필한 작품이라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이영애가 유지태에 이어 또다시 연하남 류승범과 호흡을 맞출 지 궁금하다.


김범석 기자

"대장금 속편 주인공 안하겠다"

"속편 주인공은 안 하겠다.
"

이영애는 MBC TV <대장금> 속편의 주인공 제의가 들어온다면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만약 <대장금> 속편이 제작된다 해도 자신이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지난 25일 <대장금> 종방연 전 "만약 <대장금> 속편의 주인공 제의가 들어온다면"이라 묻자 그는 "대장금 속편이 가능하겠느냐"며 "설사 이뤄진다 해도 이제 주연은 못하겠죠"라고 답했다.


하지만 MBC 측에서 이영애에게 주연이 아닌 조연 캐스팅 제의를 할 리는 만무한 상황. 따라서 이영애가 속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이영애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나선다는 게 이미지에 별반 도움이 안되고, 체력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시 장편에 힘을 쏟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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