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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주연 `령` 세트장 방화추정 화재 3억 피해

'누구의 소행인가.'

김하늘 주연의 공포영화 <령> (팝콘필름, 김태경 감독)의 촬영장에 방화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세트장을 전소시키며 3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이 화재로 <령> 의 출연진 및 제작진은 심한 충격에 휩싸였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5시께 발생했다.
<령> 의 제작진은 경기도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한 창고에 수중 세트장을 꾸며 놓고 이날 날이 밝는 대로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
주인공 김하늘과 남상미가 물 속에서 연기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거대한 수조를 옮겨 놓고 조명 등 각종 장비를 세팅해 놓았다.


화재는 세팅 작업을 끝내고 스태프가 철수한 후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세트는 전소됐고 약 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관계자들이 아무도 없는 시각에 화재가 발생한 터라 연출부는 현장이 모두 타 버린 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한 관계자는 "몽땅 타 버린 후에 도착해 손쓸 방법이 없었다.
촬영을 위해 모든 것을 세팅해 놓았는데 너무 허무했다"고 밝혔다.
단순 피해액이 3억 원일 뿐이었다.
세트만 탔다면 그나마 괜찮은데, 영화 촬영 내내 사용해야 할 중요 조명 기기까지 모두 타 버린 것. 세트 촬영분을 뒤로 미룬다 해도 당분간 다른 장면 촬영조차 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현장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처음 화재 소식을 접한 제작진은 현장에 전기 기기가 많아 화재의 원인이 누전일 것으로 짐작했다.


그러나 화재 발생 직후 현장 조사를 나온 경기 일산경찰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단순 누전으로 보기 어렵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진단한 것. 이에 따라 현장의 화재 흔적과 자료 등이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졌다.
<령> 의 제작사 팝콘필름의 한성구 대표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인 줄 알았는데 방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조명 기기가 모두 타 버려 촬영이 올 스톱됐다.
보험도 들어 놓지 않아 피해가 막심하다"고 황당해했다.


촬영 당일 오전에 화재 소식을 접한 김하늘은 "너무 놀랐다.
그나마 사람이 안 다친 것이 천만 다행이다"고 밝혔다.


<일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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