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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하지원·권상우 등 샛별들 약진

-TV 부문 심사과정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너무 힘들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들 중 특징적인 것은 젊은 배우들의 약진이다.
"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창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4일 1차 심사부터 12일 2차 심사를 거쳐 26일 시상식 현장에서 이뤄진 최종 3차 심사까지 말 그대로 심사위원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희애는 지금까지의 연기 경력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박수를 보낸 것. 데뷔 이후 지금까지 늘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뛰어나고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한 총체적 평가였다.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한 여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역시 격론 끝에 하지원으로 결론지었다.
하지원은 '25살의 나이에 이만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점수를 얻었다.
조인성은 100% 만족할 만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발리에서 생긴 일> 에서 보인 열연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대장금> 은 이병훈 PD의 집념의 결정판이라는 점에서 연출상을 안겼다.
좋은 대본과 연기자들의 고른 호연이 돋보인 <꽃보다 아름다워> 에 작품상을 주기로 결정하기까지 심사위원들은 활발한 의견개진을 펼쳤다.
<영화부문>

난산의 고통. 영화 부문 심사의 과정이 그랬다.
한국 영화 점유율 50%에 육박한 지난해는 물론 올 1, 2월동안 극장가를 점령한 한국 영화. 그 어느 해보다 좋은 작품과 의미 있는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대상 수상자 강우석 감독. 우열을 가리기 힘든 난상토론이 이어졌고 ' <실미도> 로 한국 영화의 파이를 키웠고 제작과 배급까지 오랫동안 한국 영화의 현장을 지켜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최종 낙점됐다.


감독상 역시 진을 뺐다.
<실미도> 강우석 감독의 진정성,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의 신천지 개척 정신 등이 거론되었다.
오랜 논의 끝에 '관객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면서도 결코 싫어할 수 없는 독특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은 <올드보이> 의 박찬욱 감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품상은 한국 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속에 한국 영화를 우뚝 서게 만든 <태극기 휘날리며> 의 손이 올라갔다.


최우수 남자 연기상은 장도리 액션을 기가 막히게 연기한 <올드보이> 최민식이 만장일치로, 여자부문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의 김하늘이 새침하면서도 능청스런 연기로 몰표를 받았다.


신인 여자 연기상 부문에서 또다시 진통을 겪어야 했다.
<올드보이> 의 윤진서가 정상적이지 못한 사랑에 고뇌하는 여고생의 연기가 절묘해 선택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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