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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미군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싶다"

'아카데미상 투표권 소유 주장' 이메일 보내와

한국전에 참전했던 한 미군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필름, 강제규 감독)를 보고 싶다고 요청해 화제다.
게다가 이 사람은 자신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이라고 소개했다.


칼 마하키안이라는 이 미국인은 지난 6일 <태극기 휘날리며> 의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해외 세일즈팀에 '한국전에서 해군 제5사단에 복무했던 사람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를 보고 싶다.
혹시 DVD로라도 구할 수 없느냐?'고 이메일을 통해 문의해 왔다.




이 요청은 <태극기 휘날리며> 의 아메리칸 필름마켓(AFM) 시사가 끝난 후에 온 것이었다.


쇼박스는 '아쉽게도 <태극기 휘날리며> 가 아직 극장에서 상영 중이라 DVD로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나 귀하가 어디에 사는지 알려주면 귀국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의 개봉 등에 관한 스케줄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답신을 받은 마하키안은 'LA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 살고 있다'며 '나는 모션픽처 아카데미(Motion Picture Academy)의 회원'이라고 밝혔다.


그가 거론한 모션픽처 아카데미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를 지칭한 것으로 6000명 이상의 영화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회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들은 비밀을 엄수하며 극비 과정을 통해 수상자 투표를 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밝힌 이 남자가 과연 실제 회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를 '협박'으로 삼을 만큼 <태극기 휘날리며> 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AFM에서 총 100억 원의 수출고를 올리며 미국 전역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태극기 휘날리며> 는 15일 현재 전국 1011만 7828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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