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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대표팀 하와이 전훈

김인식 감독 등 야구 스타 한 자리에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벌인다.

26일 한화의 김인식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 수락을 공식 확정하면서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 일정 또한 최종 결정됐다.

하와이 국가대표팀이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15일 하와이에 집합한 뒤 3월1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 도쿄로 입성하기 전까지 약 2주간 하와이에서 훈련을 하면서 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이 하와이를 전지훈련지로 결정하게 된 것은 감독직을 수락한 김인식 감독이 한화의 전지훈련으로 하와이를 찾기 때문이다.

한화는 2003년부터 하와이를 '약속의 땅'으로 여기면서 하와이에서 겨울마다 스프링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면서 한국의 간판급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코치를 맡은 김성한, 이순철, 양상문, 김민호 등 왕년의 야구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승엽은 대표팀 합류를 거부했으며, 박찬호는 향후 계약 여부에 따라 대표팀 합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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