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고] 공지영 소설 내주 연재
성씨 다른 세 아이 ‘가족사’
공지영씨는 이번 소설에서 이혼녀 엄마의 삶과 성이 다른 삼 남매를 키우는 고충을 비롯해 이혼 가정의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작가는 "전통적 의미의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며,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겠다.
"고 집필 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 "내가 사는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며, "가부장제 사회질서와 결혼에 대한 관념을 뒤집는 소설을 쓰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나는 소설을 쓰는 것"이라며, "하나의 이야기로 작품을 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의 가족사를 소재로 삼긴 했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일화는 창작의 결과라고 작가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공지영씨는 85만부 넘게 팔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외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소설의 삽화는 김태헌 화가가 맡으며 연재에 앞서 작가 공지영씨와 화가 김태헌씨의 대담을 오늘자(11일 23면) 게재합니다.
새로 연재되는 소설 '즐거운 나의 집'에 독자여러분들의 성원과 애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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