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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미국인 첫 사망

교환 교사, 학생들 귀가 확인 후
집으로 향하다 쓰나미에 휩쓸려

일본 대지진 발생 열흘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적자의 사망이 확인됐다.

주일 미국 대사관은 지진 발생 열흘 만인 21일 도쿄로부터 240마일 북쪽에 위치한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 시에서 테일러 앤더슨(24)의 시신을 발견했다. 버지니아 주 출신의 앤더슨은 일본에서 사망이 공식 확인된 첫 번째 미국인이다.

앤더슨은 지난 2008년 졸업과 동시에 교환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일해왔다. 특히 그는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의 귀가를 마지막까지 확인한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다 쓰나미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쓰나미는 앤더슨이 떠난 학교까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앤더슨은 오는 8월 귀국 예정이었다.

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앤디.진 앤더슨 부부는 "그간 딸을 위해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아직 실종 상태인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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