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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새 5만여명 더…오바마케어 가입 급증 [Health Care Reform]

오늘 마감 앞두고 지난주부터 가주 주민들 몰려
커버드 캘리포니아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늘려

내년 1월 1일부터 오바마케어(연방 건강보험개혁법)에 적용받으려는 보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인 및 주류 단체들에 따르면 오늘(23일) 보험가입 마감일을 앞두고 지난 주부터 전화와 온라인,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가주민들이 몰리고 있다. 한인들의 보험가입을 돕고 있는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의 캐서린 문 소장은 "보험가입 마감일이 다가오자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상태" 라고 전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을 늘리고 직원도 추가 배치하고 있지만 접수된 서류를 처리하기엔 역부족이다. 일부 가입자는 서류를 접수한 지 한달이 넘도록 보험 청구서도 받지 못한 상태라 내년 1월부터 보험이 적용될 수 있을 지 조차 불안해하고 있다.

▶가입자 급증= 커버드 캘리포니아에서 1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동안 총 5만3510명이 가입했다. 이는 건강보험 가입이 시작된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접수된 가입자 15만6000명의 34%에 달하는 규모다. 날짜별로 보면 16일에 1만3653명이 등록했으며, 17일에 1만9351명, 18일에 2만506명이 각각 등록했다.



〈표참조>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보험가입자 외에 17만9000명이 메디캘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오바바케어 가입이 마감되는 내년 3월 말까지 50만~70만 명을 보험에 가입시킬 계획이며, 메디캘 프로그램의 경우 100만 명 이상 추가시킨다는 목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 사무국장은 "각 홍보단체와 가입단체, 보험회사 등을 통해 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가입목표 규모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체서류 부작용 심각= 가입자가 늘면서 부작용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전화상담의 경우 상담원과의 통화 대기시간만 30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등록자가 늘면서 웹사이트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진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10월부터 접수된 신청서 일부가 아직까지 정식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체 서류는 11만 건에 달한다.

지난 10월 서류를 접수시켰다는 김경희(50)씨는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일가족의 정보를 적어 보냈는데 아직 접수 증명서도 받지 못했다"며 "1월 5일까지 첫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하는데 청구서도 오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이 사무국장은 22일 "서류수속이 적체돼 있는 신청서의 대부분은 신청서가 완전하게 작성된 채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단 서류 적체자 11만4000명에게 신청서를 완성해서 다시 보내라는 통지서를 발송했다. 해당자들은 가능한 빨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완성된 신청서도 빨리 접수시킬 것"을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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