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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실상 전세계에 알리렵니다"

'1억명 서명 받기 캠페인'
LA 나비모임 본격 시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LA나비모임은 21일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위안부 피해 역사와 당시 성폭행의 실상을 알리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는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가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등 전세계 92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의 일환이다. 이 서명운동은 1억 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받아내겠다는 사회 및 인권 캠페인이다.

LA나비모임 앤젤라 이 회장은 "미국인들에게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널리 알리고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이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최근 일본의 '고노담화 흠집 내기' 시도와 맞물려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LA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등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샌타모니카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은 LA나비모임의 부스에서 위안부 피해 실상 등의 설명을 들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LA나비모임은 사물놀이 및 각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실상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가 하면, 서명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나비모임 팔찌를 나눠주기도 했다.

서명에 참여한 맥 에필턴(45·LA)씨는 "독일의 경우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려 하는데 일본은 다른 것 같다"며 "국제적인 이해 관계 속에 미국도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비모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폭력과 차별, 억압당하는 전세계 여성들을 위해 운영중인 '나비기금' 프로젝트에서 이름을 따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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