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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동성결혼 합법 결정은 사회 질서 파괴하는 도발

지난 달 26일 연방 대법원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판결했다. 찬성 5대 반대 4로 결정됐다. 이미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36개주와 워싱턴DC 외에 14개 주에서도 동성결혼이 가능해졌다.

복음주의 기독교를 비롯, 보수주의 공화당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성서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임을 명시하고 있다. 성이 다른 이성간의 결합이 인간 사회의 기본윤리이자 보편적인 관습이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 판결은 가정의 의미를 퇴색시킬 뿐 아니라 인간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결정적인 오류다. 미 합중국의 건국이념인 청교도 정신에서도 이탈하는 것이다. 인류 문명의 역사를 창달해 온 밑바탕인 가족제도를 붕괴시키는 도발임에 다름 아니다.

지난 2014년에 열린 성과학연구협회 학술세미나에서 '동성애는 타고난 것일까'를 주제로 발제한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1990년대 초반에 동성애의 선천성을 뒷받침하는 여러 논문들이 발표됐지만 10년 쯤 후에 그러한 논문들이 잘못됐음이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를 선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동성결혼 합법에 대해 민주당의 오바마와 힐러리는 찬성하고 있지만 반면 기독교계의 강한 반발과 보수를 지향하는 공화 세력의 결집을 불러오고 있다. 2016년 대선은 다시 한 번 동성결혼 문제가 쟁점이 될 것 같다.

임낙주.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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