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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고생 집어 던진 경찰 파문 확산

동영상 공개 후 거센 반발
연방 법무부, 수사 착수

연방 법무부는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찰관이 교실에서 나가는 것을 거부한 흑인 여고생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서 연방 민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변 학생들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전날 리치랜드 카운티 스프링밸리 고등학교의 교실에서 한 백인 경관이 의자에 앉아있는 흑인 여학생을 위로 들어올려 교실 바닥에 내동이치고 바닥에서 질질 끄는 장면이 나온다. 폭력을 휘두른 경관은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한 학생에게 "다음엔 널 감옥에 넣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리치랜드 카운티의 리언 랏 경찰서장은 스프링 밸리 고등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벤 필즈 선임 경관을 휴가 조치한 뒤 연방 법무부에 자문과 도움을 요청했다.

CNN방송은 당시 교실에 함께 있던 학생의 말을 인용해 여학생이 수업 중 휴대폰을 꺼내자 수학 교사가 휴대폰을 수업 시간 동안 자신에게 맡기라고 했으나 이를 학생이 거부하면서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교사의 요청을 받고 교실에 들어온 학교 안전 담당 경찰 필즈는 여학생을 굽어보며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요구했는데 여학생이 그냥 자리에 앉아 있자 여학생의 목을 아래팔로 감싼 뒤 의자 채 들어올려 바닥에 내던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사회는 인종차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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