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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클린턴 돕겠다"…사실상 지지 선언 경선은 완주키로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변화를 위해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지지 선언인 셈이다.

샌더스는 "민주당이 부유층이 아니라 노동자와 젊은이를 위한 정당이 되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말했지만 명시적으로 클린턴 지지를 언급하진 않았다. 이어 "우리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아주 빠른 시일 내에 트럼프 패배를 위한 내 역할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우리의 에너지를 7월 25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민주당)전당대회까지 이어가야 한다.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1900명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해 경선은 완주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샌더스가 확보한 대의원은 1881명, 클린턴의 대의원은 2800명이다. 특히 샌더스 의원 측 선거캠페인 매니저는 이날 발표 후 "샌더스 의원은 여전히 민주당 경선 후보"라며 경선 완주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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