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베이비부머 '5000만' 커지는 시니어 사업…쾌속 성장 '시니어 프랜차이즈'

서비스 검증 후 전국화 봇물
업계 인력 높은 이직율은 과제로
"시니어들 선택폭 넓어졌지만
일부 부실서비스 선별해야"

시니어들이 미국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은 '전망'이 아니고 '사실'이다. 이들의 소비와 요구가 마켓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관련 업계는 전국으로 또는 세계로 프랜차이즈망을 확대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명제'가 됐다. 센서스 통계도 이를 증명하듯 10년 후인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미국인의 인구는 6600만 명(미국인구의 약 20% 이상)이 된다.

베이비부머들의 평균 생존연령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비록 이중 대부분은 401K나 소셜연금을 받게되지만 이들의 구매력은 경기의 중요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업계 규모는 얼마나 커지는 것일까. 모든 관련 비즈니스가 성공하는 것일까. 시니어 관련 업계의 명암을 진단해본다.

마켓리서치 전문 기업인 프랜데이터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전체의 성장 속도는 매년 2.6%로 기록되고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시니어 서비스 관련 프랜차이즈는 매년 6.6%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유사서비스까지 포함해 700여개가 성업 중이다. 전체 시장에 비해 거의 3배 빠른 속도다.

특히 집을 방문하거나 시니어 고객을 직접 만나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 비즈니스들의 50% 이상은 프랜차이즈화되어 전국에 서비스망을 확보하고 있다. 균일화된 서비스와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비용도 식당이나 소매점에 비해 훨씬 적은 평균 11만 달러 가량이어서 더욱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업계도 기존의 홈케어 이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가장 큰 서비스는 이들의 건강을 돌보는 분야다. 미국내 종사인력만 3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니어들이 메디케어와 거주지 정부의 의료 헤택을 챙겨주는 '복지사(welfare facilitator)'가 가주에만 2000여 명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보험상품 선택에서 운동 프로그램 소개까지 맡아서 해주고 있다. 일부 시정부에서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한달에 50~100달러의 가입 비용을 지불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재정관리와 투자관리도 맡길 수 있다.

일부 복지사들이 해오던 건강관리 조언을 이젠 '건강보조사'들이 해준다. 의사나 의료기관에서 해주는 조언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의 운동과 건강관리를 밀착 서비스 형태로 해준다. 때로는 운동시설이나 야외에서 함께 운동하고 칼로리, 혈압, 심박동 등에 대한 필요한 내용들을 체크해준다.

홈케어가 진화한 형태로 제공되는 또다른 서비스는 일종의 '집사'서비스다. 시니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가정을 방문해 서류정리, 페이먼트 관리, 근거리 심부름 등을 해준다. 비용은 한달에 10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다양하다.

그 다음으로는 한인사회에서도 시장을 넓히고 있는 호스피스 서비스다. 말기암이나 임종을 앞두고 있는 시니어 환자들을 방문해 신체적, 정신적 안정 도모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다. 간호사, 사목, 자원봉사자들을 일정 간격을 두고 가정으로 보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디케어와 메디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데이케어센터(ADHC)는 이미 미국내 대표적인 시니어 비즈니스로 자리잡고 있다. 메디케어와 메디캘을 통해 비용 지불이 가능하다보니 거의 '창궐' 수준으로 커진 상태. 하지만 양로원과 마찬가지로 저임금 직원과 높은 이직률, 열악한 시설이 원인이 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니어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관련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선택할 때 주의점으로 ▶반드시 가족과 주치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선택할 것 ▶비용이 너무 싸거나 마케팅이 과도할 경우 주변의 권고를 참조할 것 ▶시와 주정부의 제재를 받은 기록이 있는 지 확인할 것 ▶장기계약이나 선금 요구가 있을 경우엔 사기 가능성을 의심할 것 등을 꼽았다.

숫자로본 미국 시니어 비즈니스
6.6% - 시니어관련 프랜차이즈 기업 연 증가율
14.9% - 2015년 현재 65세+ 미국인 인구 비율
23.6% - 2060년 시니어인구 비율 (예상)
60% - 홈케어 인력 1년래 평균 이직율
11만5000달러 - 홈케어 프랜차이즈 평균 초기 투자금
11만8000달러 - 홈케어 프랜차이즈 평균 연 매출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