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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번영을 가져다 주는 자유

김령·자유기고가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전세계를 지배하는 사조는 민주주의가 됐다.

물론 민주주의에도 맹점이 있다. 하지만 자유시장경제가 보급되면서 선진 공업국은 물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가난에 허덕이던 제3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물질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

경제사상에서의 자유주의 혁명은 세계의 정치적 해방과 괘를 같이 해왔다. 이런 상황은 전체주의가 철의 장막을 치고 맹위를 떨치며 공포를 자아내던 금세기 전반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지금 G2로 부상한 중국을 보면 이점이 더욱 선명해진다. 1966년 문화혁명으로 망가졌던 중국이 기사회생한 것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덕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이런 때에 문을 더 굳게 잠그며 왕조적 절대 권력을 승계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그게 언제까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가?

독재정권은 3대를 넘지 못한 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헤겔의 말대로 진화의 종점이며 자유시장경제가 인류의 살길이라는 게 증명된 지금도 북한이 고집을 부리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 아닐까? 배가 고파 목숨을 담보로 두만강을 건너는 사람들 와인 한 두병 값에 팔려나간다는 여자들….

계급혁명을 통해 평등사회를 실현하고 민족 특유의 인본사상을 기치로 삼아 모두가 배부른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그들의 구호가 참으로 어불성설 아닌가. 북한에 자유가 찾아올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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