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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흑인 사살 경관 기소

교통위반 차량 세우고
면허증 꺼내는데 총쏴

지난 7월 미네소타주에서 차량 검문을 하면서 비무장 흑인 남성 필랜도 캐스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이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CNN방송은 16일 미네소타주 램지 카운티의 존 최 검사가 캐스틸을 살해한 세인트 앤서니시 경찰서의 제로니모 야네즈 경관을 2급 살인죄로 기소했다며 야네즈가 18일 법정에 처음 출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야네즈 경관은 캐스틸 차량의 후미등이 켜져 있지 않다면서 차량을 정차시킨 후 캐스틸이 주머니에 있는 지갑에서 운전면허증을 꺼내는 것을 총을 꺼내는 것으로 오해해 그에게 총을 쐈다. 당시 차 안에는 캐스틸의 약혼녀 다이아몬드 레이놀즈와 네 살짜리 딸이 함께 타고 있었는데 레이놀즈는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손을 허공에 들고 있으라'는 지시와 '신분증과 차량등록증을 제시하라'는 상반되는 지시를 동시에 내렸다고 말했다.

야네즈 경관의 총격으로 캐스틸이 죽어가는 과정은 레이놀즈가 페이스북 동영상으로 세상에 알리면서 흑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캐스틸이 숨지기 하루 전날에는 루이지애나주의 배턴루지에서 흑인 남성 알턴 스털링이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숨져 미 전역에서 흑인들의 항의 시위를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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