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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대한민국 어디로 가나

박원선·라하브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한다. 온통 최태민·순실에 홀려 나라를 도가니 속에 몰아넣고 자기만의 돌파구를 찾는 데는 분노가 절정에 이른다. 한국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철저히 배신 당하고 있다.

'열 자식 안 굶기는 어머니가 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우린 순진하게도 100% 믿었다. 한데 이게 뭔가. 사공이 배를 산으로 몰았다. 그러고도 모자라 역행하고 있다. '국민들의 시위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건 언어도단이다.

과거 이승만 대통령은 4·19혁명 때 경무대에서 함성을 듣고 참모들에게 '밖에서 왜들 그러느냐'고 영문을 묻고는 '진작 알려주지' 하고 즉각 하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일국의 정치 지도자가 아니던가. 국민으로서 사뭇 신뢰했던 게 억울하고 참담하다. 이젠 깨끗이 승복하고 선친의 공을 생각해서라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지 않겠는가.



걱정되는 건 정치권이다. 문재인은 송민순의 '빙하는 움직인다' 건에 연루되더니 어부지리를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인의 회고록인 '빙하는 움직이다'를 갖고 비판하느냐고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대북 송금에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러니까 한국 국민들은 순진하게도 정치 지도자, 정객들에게 끌려만 다닌 것이다. 최근에도 소위 정치 지도자들의 표정을 보면 희색이 만연한데 이래서야 나라와 국민은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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