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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박근혜 대통령이 사는 길

안승철·터스틴

이역만리 타국에서 떠나온 조국이 잘 되길 기도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듣고 보는 작금의 조국 현실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 고고도 방어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경제 보복, 그리고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따른 일본과의 외교 마찰, 안으로는 비선 실세들에 대한 국정 농단사건으로 나라의 미래가 백척간두의 상황인데도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인해서 이를 효과적으로 수습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에서 호의호식하면서 국가 위기를 직간접적으로 초래한 대통령의 최측근과 고위 공무원들은 어느 누구도 이러한 미증유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우리 조국이 세계10위권의 경제 대국을 이루는 데 많은 기여를 했던 재벌총수들이 청문회장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러려고 재벌총수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또한 대통령의 명령을 거역할수 없는 주무 장관으로서 어쩔수 없이 순종했던 분들이 구속 수감된 것을 보면서 대통령의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대통령을 도왔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대통령은 일말의 책임이 없다는 것인가 묻고 싶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이 혼란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길 바란다. 이것이 나라도 살고 박근혜 개인도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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