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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황재균 경쟁 준비, 수비 다양성 주목"

SF, 애런 힐 마이너 계약

생존 경쟁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도전자' 황재균(29)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 트레이닝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15일부터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투수.포수 배러티조가 캠프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는 18일부터 야수들까지 포함한 단체훈련이 시작된다. 황재균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등번호 1번을 달고 첫걸음을 내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 황재균의 준비를 조명했다. '황재균은 스프링 트레이닝 로스터 전쟁을 준비했다'는 제목하에 '파워히터 황재균이 다양성 향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부제를 달았다.

3루수 글러브뿐만 아니라 1루수 미트, 외야수 글러브까지 챙겨온 것에 주목했다.



MLB.com은 '황재균은 지난 2년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가 개막 로스터에 오른다면 샌프란시스코가 환영할만한 파워 샘플링'이라며 '그러나 이를 위해선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황재균은 자기 자신의 가치 향상을 위해 3개의 글러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이달 초 친정팀 롯데에서 훈련을 소화할 때부터 3개의 글러브를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10년간 3루수로 가장 많은 1016경기를 뛰었고, 그 다음 유격수(146경기) 1루수(19경기) 2루수(8경기) 순으로 출전했다. 외야수 출전은 한 번도 없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MLB.com은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켈비 톰린슨, 지미 롤린스, 고든 베컴, 코너 길라스피와 내야 백업 자리를 다퉈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캠프가 끝날 때 2명 이상 선수를 안고 가지 않을 것이다'며 '경쟁과 새로운 포지션이란 두 가지 과제가 있지만 황재균의 도전을 막을 순 없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기본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했다"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애런 힐(35)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ESPN은 '힐이 메이저리그 진입시 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인센티브 100만 달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힐이 합류하게 됨에 따라 황재균의 생존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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