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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국장 "FBI는 누구 편도 아냐"

"정치적 폭풍에 신경 안써"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러시아 스캔들로 워싱턴 정가에서 '태풍의 눈'이 된 제임스 코미(사진)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9일 "어려운 결정을 하면 폭풍이 뒤따를 것임을 안다. 하지만 솔직히 신경 쓰지 않는다"며 FBI가 중립적 기관임을 강조했다.

코미 국장은 이날 정보 및 국가안보 동맹 리더십 만찬 연설에서 "FBI는 누구의 편도 아니고 매우 수준 높은 방식으로 어려운 사안을 결정한다"면서 "사람들은 종종 내게 '당신이 한 일을 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 따라 세계를 여과해서 보는 색안경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대선 막바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를 발표해 민주당측의 원성을 산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해 트럼프 정권의 적이 됐다.

한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30일 코미 국장이 지난해 여름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관련 정보를 공개하려 했으나 버락 오바마 정부 인사들이 이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오바마 정부는 클린턴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가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외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을 우려해 대선 이후로 발표를 미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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