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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공포에 성폭행 신고도 못 해

라티노 성폭행 신고
휴스턴서 40% 감소

트럼프 취임 후 추방 공포 때문에 특히 라티노의 가정폭력과 성폭행 신고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휴스턴은 라티노의 성폭행 피해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40%나 감소했다. LA 역시 전년대비 라티노의 올해 가정폭력 신고가 10%, 성폭행은 25%가 감소했다. 찰리 벡 LA경찰국장은 "이는 연방정부의 추방 정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0여 개의 관련 단체나 변호사들 역시 이민자 여성들이 피해 신고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국선변호그룹인 '리걸에이드 소사이어티(Legal aid society society)의 케이트 마르 이사는 "20년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일해오면서 지금처럼 서류미비자의 추방에 대한 두려움이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로라 하우스 역시 "도움을 요청하는 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며 "매달 70건의 신규 신청이 들어왔으며 그 반수는 서류미비자였던 반면 지난 3달간 서류미비자 케이스는 한 주에 한 건도 채 안 됐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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