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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혼자'인 사람을 배려하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며 각종 모임들이 잦은 이곳 생활을 하면서 느낀, 꼭 배려했으면 하는 한 가지를 제안하려 합니다.

우리 인생은 언젠가는 떠나게 되어 있는 것이기에 여기 사는 우리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언젠가는 외짝이 됩니다. 그런데 이곳 생활하는 중 그렇게 되어질 경우 당장 봉착하게 되는 어정쩡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파티나 각종 모임 참석입니다. 함께 가자고 권하면 거절하거나 망설이는 것을 많이 보는데 그것은 대개가 부부 좌석 배정을 받는 곳인데 나는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혼자된 입장일수록 다른 사람들과 활발한 교제가 더욱 필요한 시기인데 현실은 그 반대로 되어 또 다른 '혼자'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통계상 남자가 먼저 갈 가능성이 많기에 혼자 남게 된 경우 배우자는 어떻게 될까 상상해 보는 것입니다. 낯두껍지 않아 사람 쉽게 사귀지 못하는 성격의 그를 생각하며 이 문제 꼭 해결해야 하겠다는 조급함 마저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 동석을 요구하는 특별한 포멀한 파티 같은 경우 외에는 좌석지정 안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입니다. 스스로 자리 찾아 누구하고나 자유스럽게 앉게 하고 또 이럴 때는 약간은 한국식이 되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앉아 교제하는 기회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정석 제도만 없앤다면 홀로인 분들도 아무 주저함 없이 어느 모임에나 참석할 마음 있게 될 것입니다.

김홍식·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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