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불체 범죄자 54명 체포

연방이민단속국(ICE)이 지난주 중가주 지역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 관련 범죄자 소탕 작전에 나서 54명을 체포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계속된 이번 작전에서 체포된 54명(남성 52명, 여성 2명) 중 83%에 해당하는 45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작전은 중가주 7개 카운티 18개 커뮤니티에서 이뤄졌고 이들의 국적은 멕시코 53명, 엘살바도르 1명으로 멕시코 국적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단속 우선순위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ICE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4만100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 또는 불법체류 혐의가 있는 사람을 체포했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체포된 불체자의 약 75%는 살인이나 성범죄, 마약 관련으로 기소된 범죄자들이라고 ICE는 밝혔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