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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부친께 바치는 트로피'

마지막홀 버디…'메이저대회서 첫 우승' 기염

LA출신의 한인 대니얼 강(24ㆍ한국명 강효림)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표>

대니얼 강은 2일 일리노이주의 올림피아필즈CC(파71.6588야드)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서 6개의 무더기 버디를 잡고 보기 3개의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지난해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차로 제쳤다.

2012년 LPGA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138번째 대회에서 이룬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일궈내며 5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부산 출신인 부친을 3년전 뇌암으로 떠나보낸 대니얼 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말리부의 페퍼다인 대학을 다닌 LA토박이로 2007년 14세에 US여자오픈 본선에 출전하고 2010~2011년 US아마추어선수권을 2연패 일찍부터 미래의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17번홀까지 헨더슨과 12언더파로 공동선두이던 대니얼 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은뒤 눈물을 보였다.

또 같은 조로 라운드를 펼친 최운정은 10언더파 3위에 입상했으며 박인비는 7언더파 7위 일본투어에서 오랫만에 미국대회에 출전한 왕년의 세계1위 신지애는 5언더파 11위로 선전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버디 아니면 보기'식의 화끈한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인 대니얼 강은 11번홀을 신호탄으로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3타차 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 보기 위기에서 5m짜리 어려운 파 퍼팅을 세이브한데 이어 버디를 잡아야 우승하는 마지막홀(파5)에서 233야드를 남기고 스푼으로 2온에 성공 2퍼트 버디로 마무리지으며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화려한 아마 경력에도 불구 프로무대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대니얼은 메이저 이벤트에서도 30차례 출전에 한번도 톱텐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각종 징크스를 타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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