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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 당기는 출출한 밤엔~ 매콤한 해물 요리

고추기름에 볶은 해물잡채와 오징어 고추장구이
새우껍질로 국물 내 감칠맛 살린 해물치즈떡볶이

추수감사절 연휴 느끼한 미국식 정찬을 하고난 뒤엔 더욱 매콤하고 입에 착 붙는 한식들이 생각난다. 깊은 밤 가족들이 모여 TV를 보거나 정담을 나눌 때는 더욱 입이 궁금하다. 건강을 생각해서 찾지 않던 야식도 그리워지는 늦가을이다.

노효선 블로거는 마침 먹음직스러우면서도 야식에 딱 들어맞는 요리를 소개했다. "저는 어디를 가나 요리 생각을 합니다. 뉴욕에 가면 자주 들르는 한식당에선 전통적이면서도 색다른 메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감칠맛도 있어서 우리집 메뉴로 만들어보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요리는 매콤하면서도 맛이 무겁지 않은 해산물 요리입니다. 집에서 즐겨 해먹던 평범한 요리지만 부재료와 소스만 살짝 바꿔도 이색적인 요리가 된답니다."

깊은 밤 야식으로 준비한 노효선 블로거의 요리는 잡채와 떡볶이에 해산물을 넣었고, 작은 크기의 오징어와 한치를 양념해서 구웠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그의 설명과 곁들여 연휴를 달래줄 야식을 만나보자.

매운 해물잡채



"이 요리는 아들이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즐겨 먹는 잡채로, 매운맛이 미각을 깨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특징입니다. 깨끗한 해산물의 맛이 잡채와 잘 어울려 새로운 조리법의 잡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면 4온스를 따뜻한 물에 넣어 부드럽게 불린다. 새우 8개와 오징어 작은 것 1마리를 손질해서 한 입 크기로 자른다. 양파 ¼ 개와 당근 1/3 개는 채를 썰고, 표고버섯 2~3개도 슬라이스를 해서 준비해 놓는다. 팬에 카놀라 1큰술과 참기름, 고춧가루 ½ 큰술을 넣고 중간 정도의 저온에서 가열한다. 기름이 빨갛게 되면 불에서 내린다. 태우지 않도록 조심한다.

간장 2큰술, 설탕 1.5 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등을 섞어 소스를 만들고, 소스의 반을 고추기름 팬에 당면과 함께 넣고 볶아준다. 당면을 건져내고 양파와 당근, 표고버섯 등을 볶다가 물 1큰술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해산물과 남은 소스를 팬에 넣고 익을 때까지 볶다가 팽이버섯과 채를 썬 샬롯을 넣어 같이 볶는다. 건져놓은 당면을 함께 넣어 마지막으로 볶는다.

해물치즈떡볶이

"요즘은 한국 음식에 치즈를 넣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어요. 신기하게도 그 맛이 아주 잘 어울리죠. 떡볶이에 모차렐라 치즈를 추가하고, 새우와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넣으면 풍미가 진한 떡볶이가 됩니다. 여기에 조개와 홍합도 잘 어울립니다."

냉장한 떡볶이 떡 1파운드는 물에 20분간 담가놓는다. 새우 8마리와 오징어 반 마리는 손질해서 오징어는 잘게 자른다. 양배추 3온스는 긴 조각으로 자른다. 다시마 1장과 새우 껍질을 물 1컵에 넣고 끓여 국물을 낸다.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 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마늘 2작은술 등을 잘 섞어 중 불에서 끓여준다. 여기에 떡을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인다. 양배추를 넣고 해산물을 넣는다. 소스와 잘 어우러지면 접시에 담고 치즈 ¾ 컵을 뿌려 오븐 브로일러에서 녹인다.

매운 오징어구이

"딸과 함께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작은 오징어구이를 즐기면서 한식을 가미한 매운 오징어구이 레시피를 생각해 냈습니다. 한치로 구워도 별미입니다. 메인 요리로도 좋고 안주로도 제격이죠. 오징어구이는 깻잎의 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작은 크기의 오징어 2마리를 준비해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고 통으로 준비한다. 깻잎은 미리 얇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보울에 간장 2큰술,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 1작은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오징어를 소스에 버무려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팬을 뜨겁게 달구고 기름을 넣은 다음 오징어를 재빨리 굴려 익힌다. 접시에 채를 썬 깻잎을 깔고 그 위에 구운 오징어를 올린다. 잘게 자른 샬롯을 뿌리고 레몬 조각으로 장식한다.

노효선 블로거 www.koreanbapsang.com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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