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즐기는 연휴 이벤트

온 가족이 모인 추수감사절 남은 주말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글로벌 윈터 원더랜드

대형 할러데이 페스티벌 미션밸리 SDCCU 스타디움(구. 퀄컴 스타디움)에서 한달 반동안 펼쳐진다. 이 행사는 새크라멘토에서 시작된 유명한 겨울 페스티발로 샌디에이고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벤트다.

17에이커의 넓은 부지에서는 에펠탑과 빅벤, 타지마할 등을 묘사한 50개 이상의 현란한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과 곡예쇼를 비롯해 35종류가 넘는 카니발 라이드, 다양한 할러데이 액티비티, 게임, 세계 각국의 음식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글로벌 윈터 원더랜드는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내년 7일까지 지속된다. 입장료는 어른이 22달러, 어린이(4~12세)와 시니어는 19달러.

재즈 페스트

전국의 재즈팬들로 부터 '재즈 축제의 보석'으로 불리는 '제38회 샌디에이고 재즈 페스트'가 26일까지 타운 앤드 컨트리 리조트&컨벤션 센터(:500 Hotel Cir. North)에서 열린다.

재즈 녹음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미 전역에서 참가하는 밴드와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전통재즈, 딕시랜드, 래그타임, 스윙, 록커빌리티 스타일 등 다양하고 수준높은 재즈곡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20~115달러.

서핑 산타 만나기

하와이언 셔츠를 입고 서핑보드를 든 산타? 샌디에이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산타의 모습이다.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오후1시~오후5시 사이 아기자기한 시포트 빌리지를 구경하며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핑 복장의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고 퍼레이드, 라이브 음악, 키즈 크래프트 등을 즐길 수 있다. 10달러 상당의 물건을 구매하면 2시간 주차가 5달러다. 또 힐튼 베이프런트 파킹에 1일 주차(10달러)를 한 후 시포트빌리지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드글로브 닥터 수스 쇼

샌디에이고에서 즐기는 또다른 할러데이 시즌의 전통.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뮤지컬, 닥터 수스(Dr. Seuss)의 '크리스마스를 훔친 그린치'가 12월24일 까지 발보아 파크 내 올드글로브 극장에서 열린다. 매년 11월 초부터 시작되는 이 쇼에는 닥터 수스의 책에서 튀어나온 캐릭터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노래와 춤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5일과 26일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세 차례 공연한다. 입장료는 어른 37달러, 어린이는 2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