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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도 4분기 순익 감소 전망…법인세 인하 따른 DTA상각 탓

"일시적 현상, 올해 순익 늘 것"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DTA) 재평가가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주요 대형은행들의 경우 이로 인해 순익 규모가 대폭 줄었다.

세제개편으로 법인세가 35%에서 21%로 낮아져 주요 은행들은 DTA를 재작성 중이다. 은행의 DTA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인은행들도 DTA상각으로 인해서 순익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법인세 인하에 따라 올해 순익폭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월 30일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는 DTA와 저소득층주택세금크레딧(LIHTC)을 합해서 2600만 달러를 소득세 비용으로 1회 처리한다는 내용을 연방증권거래소(SEC)에 16일 공시(8-K)했다. 이는 지난 분기 순익(4611만 달러)에 56%를 차지하는 규모다.

은행 측은 1회성 세금 부담은 올 3분기 정도면 충분히 만회해 4분기 이후부터는 은행 순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서인지 뱅크오브호프에 대한 월가의 주당 순익 전망은 DTA를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됐다.



월가가 전망한 뱅크오브호프의 2017년 4분기 주당 순익(EPS)은 지난 3분기의 예상치와 같은 31센트다.

은행은 지난해 3분기 예상치보다 주당 2센트 더 많은 33센트의 실적을 내놓기도 했다. 한인은행으로 가장 먼저(23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한미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월가는 한미의 4분기 순익을 직전 분기 전망치(46센트)보다 2센트 많은 주당 48센트로 예상했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 태평양은행, 신한아메리카은행, CBB은행, 오픈뱅크, 유니티은행, US메트로은행 관계자들은 은행의 DTA상각 수준에 따라 순익 감소 폭이 좌우될 것이지만 적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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