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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갈기갈기 / 갈가리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말로 '갈기갈기' '갈래갈래' '갈갈이' 등이 널리 쓰인다. '갈기갈기' '갈래갈래'는 표준어지만 '갈갈이'는 '갈가리'를 잘못 쓴 것이다.

'갈가리'는 '가리가리'의 준말이다. 앞의 '가리'가 줄어 '갈'이 됐다. 여기서 '가리'는 갈라지거나 찢어졌다는 뜻과는 거리가 멀다. 또 '갈기'도 '산산이 찢어지거나 갈라진 그 하나하나의 가닥'을 뜻하는 북한어인데, 우리말에는 그런 뜻이 없다. 그런 뜻을 나타내는 말로는 '갈래'가 있다.

반면 '갈갈이'는 '가을갈이'의 준말로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해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갈아 두는 일'을 뜻하는 전혀 다른 말이다. 여기서 '갈'은 '가을'의 준말로 표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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