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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늘상→늘

"이 모든 일은 그동안 내가 늘상 해 왔던 일이다." 여기서 '늘상'은 '늘'의 잘못이다. '늘'로는 모자라는 느낌이 드는지 '늘'에다 '상'을 붙여 '늘상'이라고 해야 흡족하게 여기는 듯하다.

'늘'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에 '항상, 언제나, 노상, 육장' 등이 있다. '육장(六場)'은 부사로 '한 번도 빼지 않고 늘'을 뜻한다.

'늘상'과 마찬가지로 자주 잘못 쓰는 말에 '천상'이 있다. "바지 말기가 축 처진 품이 천상 요강도둑이었다"처럼 사용하는 '천상'은 '천생(天生)'의 잘못이다. '천생'은 부사로 '타고난 것처럼 아주' '이미 정해진 것처럼 어쩔 수 없이'라는 뜻이다.

'늘상'과 '천상'은 널리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늘'과 '천생'이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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