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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다음에 봬요

누군가와 아쉬운 인사를 나눌 때 많이 쓰는 말이 "다음에 봬요"인데 '뵈요'와 자주 헷갈린다.

'뵈다'는 '뵈고, 뵈니, 뵈면' 등으로 활용된다. 문제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요'가 붙을 때다. '요'는 어간과 바로 결합하지 못한다. 어미인 '어'를 추가해야 한다. '먹다'의 '먹'에 '요'를 붙일 때 '먹요'가 되지 못하고 '먹어요'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뵈'에 '요'가 붙을 때는 '어'가 추가돼 '뵈어요'가 된다. '뵈어'가 줄면 '봬'가 되므로 '뵈어요'는 줄어 '봬요'가 된다.

또 '뵈'에 과거형인 '었다'를 붙이면 '뵈+었다'가 되는데 '뵈었다'가 줄면 '뵀다'가 된다. '뵈'에 공손을 뜻하는 'ㄹ게요'가 붙은 형태인 '뵐게요'는 바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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