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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13년만에 오거스타 정글 노리는 호랑이

13년만에 처음으로 오거스타 내셔널클럽에서 호랑이가 '그린 재킷'을 걸치는 모습을 볼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42)가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며 4개대회만에 세계랭킹을 81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스탠포드대를 중퇴하고 1996년 PGA에 데뷔한 우즈는 4대 메이저 이벤트에서 14번 정상에 오르고 PGA 79승(역대 2위)을 수확하며 골프계의 황제로 군림했다. 21년전에 세계 1위에 등극한 이후 1999~2002년 최전성기를 맞으며 683주일간 선두를 유지한바 있다.

2014년 마스터스 직전 디스크 수술을 받고 5월17일을 끝으로 1위자리를 내준 이후 2015년 4월 56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1월 복귀전을 가졌지만 컷오프 탈락.기권이 이어지며 647위까지 밀려난뒤 필드를 떠났다. 3개월전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에 나섰을때는 1199위였다. 최근 2년간의 성적만으로 계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1000위 밖 추락은 의외였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우즈는 월드 챌린지 9위 입상으로 668위로 순위를 올린뒤 두달전 샌디에이고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3위로 539위가 됐다. 비록 지난달 LA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서는 컷오프 탈락했지만 플로리다주의 혼다 클래식서 12위에 오르며 389위까지 도약했다. 랭킹과 엇비슷하게 샷 감각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유의 장타를 비롯, 볼 컨트롤 능력도 전성기 모습을 서서히 찾는 중이다.

물론 드라이버 티샷이 아직 불안하지만 2번 아이언.3번 우드로 언제든지 버디를 잡을수 있는 골퍼가 됐다.

현재 지구촌 골프팬들과 선수들 모두 우즈의 복귀 자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달 무술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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