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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시렵다→시리다

전 세계 곳곳이 때아닌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 때 "시렵다"는 말을 많이 쓰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시렵다'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이다. 표준어는 '시리다'이다. 몸의 한 부분이 찬 기운으로 인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는 뜻이다. "코끝이 시렵다 못해"는 "코끝이 시리다 못해"로 고쳐야 바르다.

'시렵다'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이의 활용형도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시렵고, 시려워, 시려우니, 시려우면, 시렵더라' 등과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기본형이 '시리다'이므로 '시리고, 시리어(시려), 시리니, 시리면, 시리더라' 등처럼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발이 시려워 혼났다" "손이 시려워요"는 틀린 표현이다. "발이 시려 혼났다" "손이 시려요"로 바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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