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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97년만의 진기록 작성한 오타니

"오타니가 최고의 멋진 스윙을 했다."

지난 3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단연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97년만에 진기록이 탄생했다. 작성자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 희생양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발투수 조시 톰린이었다. 투타를 겸비한 오타니가 올해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이미 본 칼럼에서 예견한바 있다.

<3월29일자 스포츠섹션 3면>



이날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장쾌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고 이틀후 첫 홈런까지 때린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승을 이룬 선수가 타자로 홈런까지 신고한 것은 1921년 6월13일 베이브 루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59승에 빛나는 톰린은 2016년 13승-지난해 10승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으며 3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진뒤 위와 같이 상대팀의 신인을 칭찬했다.

톰린은 "제구가 너무 안된 최악의 하루였다.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많았고 오타니가 놓치지 않고 쳐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에 대해 특별 대책은 생각하지 않았으며 변화구가 배팅 타이밍에 제대로 걸렸다. 커브를 낮게 던지려 했는데 실투를 자신있게 담장밖으로 넘겼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이어오던 레그킥 자세를 버리고 현재 오른쪽 다리를 들지 않은채 타격을 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르고 변화가 심한 볼을 맞히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LA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때부터 레그킥을 포기한 '그랜드 캐년'(오타니 의미)이 얼마나 이러한 센세이션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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