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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벼랑끝에서 기사회생

4차전 GSW에 103-90 승리
밀워키-보스턴 시리즈 2-2
뉴올리언스는 2라운드진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벼랑끝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22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3-9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몰려있었다. 1패만 더하면 시즌이 그대로 끝나는 상황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마누 지노빌리(1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승리를 책임졌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꺾는 돌파와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라마커스 알드리지(20득점 6리바운드)와 루디 게이(14득점 6리바운드)는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34득점 13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했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특히 클레이 톰슨이 12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움이 컸다.

한편 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104-102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2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자바리 파커가 16득점, 말콤 브록던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47득점을 올린 앤서니 데이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제압하고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PO) 2회전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마이애미 히트에 106-102로 신승을 거두며 3승(1패)째를 올렸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서부 1위 휴스턴 로키츠를 121-105로 잡고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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